빅데이터란 이전에 존재했던 그 어떤 데이터셋보다 더 복잡한 형태의 데이터셋을 의미한다. 전통적인 데이터셋이 용량, 속도, 종류, 정확도에서 가지는 한계를 초월하기 때문에 이전에 발견하지 못했던 패턴들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고 이로 인해 같은 데이터를 가지고도 새로운 정보를 얻어낼 수 있게 되었다. 과거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기술이 탄생함으로써 IT기업들의 프로파일링은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영역으로 확장했다. 그리고 우리의 행동 데이터를 추출하고 분석하는 서비스들은 우리에게 광고를 노출함으로써 사업을 연명해나간다. 양극화를 일으키는 페이스북 광고들 우리가 현재 사는 디지털 시대에서 타겟팅 광고는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2018년에 터진 페이스북-캠브릿지 아날리티카 스캔들 이후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타겟팅 광고는 양날의 검으로 변해가고 있다. 해당 스캔들로 인해서 페이스북을 비롯한 IT기업들이 유저들의 참여도를 향상 시키기위해 더욱더 자극적인 컨텐츠를 노출 시키고 고의로 여론의 양극화를 심화 시키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소셜 미디어가 에코 체임버를 만들고 확증편향을 심화 시킨다는 것에는 아직 갑론을박이 진행중이다. 하지만 IT기업들이 수 십억명의 데이터를 조종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일례로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구글은 어시스턴트 소프트웨어와 메세지 앱에 입력되는 대화 내용을 직접 듣고 보는 사람들을 고용한 하청 업체들을 뒀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그리고 이들이 사용자의 허락 없이 몰래 들은 대화 내용중에는 굉장히 사적인 내용도 있었다고 한다. 미국의 정부조차도 테러리스트를 색출해내겠다는 목적으로 불특정다수의 사생활을 몰래 들여다보고 있다. 그리고 유수의 IT기업들은 정부의 이러한 작업에 기꺼이 협조했다. NSA의 무분별한 도감청 행위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IT기업들의 데이터 독점과 무분별한 사용에 대한 반반심으로 구글에서 디자인 윤리학...
대망의 2020년 미국 대선. 조 바이든의 승리로 기우는 가운데 트럼프 진영에서는 부정 선거를 근거로 아직 승복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측에서는 2000년 대선의 Bush v. Gore 판례를 근거로 삼으며 개표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다는 논리로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나 트럼프측의 주장과는 상관 없이 미디어에서는 이미 바이든측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고 바이든 지지자들도 길거리에서 자축하고 있다. 트럼프를 쫓아낸게 마냥 좋은 사람들 승리를 자축하는 바이든 지지자들은 머지 않아 미처 인지하지 못한 현실을 직시해야할 것이다. 왜냐하면 현재 상원의석과 하원의석 현황을 보면 공화당이 상원에서 조금 앞서고 있고 하원에서 5석이나 뺏어왔기 때문이다. 만약에 공화당이 상원의 과반의석을 차지하게 된다면 바이든 행정부의 앞날이 그렇게 순탄하지만은 않을것이다. 좌: 하원의석 현황 우: 상원의석 현황 분명히 대선에서는 승리했는데 어떻게 상원과 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밀렸을까? 내가 인터넷에서 바이든 지지자들의 댓글과 인터뷰 등을 보면서 느낀 것은, 이들은 바이든을 지지한다기보다는 그냥 트럼프에 반대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데이터를 보면서 내 생각이 맞는지 확인해봤다. 뉴욕 타임스에서 발표한 출구 조사에 따르면 투표에 참가한 사람중 24%가 “상대 후보에 대항하기 위해서” 투표를 했다고 하는데, 이 사람들중에서 71%가 트럼프에 반대하기 위해서 바이든에게 표를 줬다고 한다. "트럼프가 아니여서" 또 다른 출구 조사 항목으로 정책 vs 인성을 비교하는 것도 있었는데, 각 후보의 정책을 보고 투표했다는 항목에서는 트럼프 지지자 비율이 52프로로 바이든 지지자의 47프로보다 약간 높았고 각 후보의 인격을 보고 뽑았다고 응답한 사람들중 66%가 바이든 지지자였다. "인격이 훌륭해서" 위의 통계들을 요약한다면, 바이든 지지자들중에 “그냥 트럼프가 싫어서” 바이든에 표를 준 사람들이 적지 않은 비율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사람들...